고등학교때 부터 힘이 들때...항상 같이 했던 음악....

대장의 음악...벌써 10년이 훌~~쩍 넘어 버렸지만....

아직도 오늘 같은 날이면 첫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어떠한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는...

오늘도 역시나 아침에 늦잠을 자서 늦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음반을 사러갈까??

조퇴를 할까??

몸이 아프다고 하고 휴가를 낼까??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지??

하루종일 회사에서 검색창에 서.태.지. 세글자만을 써놓고 간헐적으로 F5를 눌러대고 있었다.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퇴근시간 부랴부랴 가까운 애경백화점 북스리브로 음반 매장을 찾았으나...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분명히..분명히 싱글 판매 안내문이 있었는데.....

음반 매장안에...싱글은 없었다...혹시....오늘 서울 투어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이(?) 카운터에서 팔고 있었다...휴....

시디를 구매 하는동안..분명 얼마 라고 했었던것 같은데....가격도 기억안나고....무작정 싸인하고...

브로마이드 준다길래...얼른 3장을 챙기고(시디 한장당 하나인가 보다...)....

집으로 뛰었다...빨리 들어야해.....

집에 도착해서 대장의 첫소리를 들었을때..... 후훗....

4년 6개월 만의....기다림....
4년 6개월 만의....감동.......
그리고..
4년 6개월 만의....눈물.....ㅎㅎ 주책이다.....
(그냥 살짝 찡했다 뭐...ㅋㅋㅋㅋ ^^ 그래도 좋다)

하루종일 전체적으로 가볍다는둥..기대이하라는둥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솔직히 조금은 걱정을 했었나보다....

글세....지금 계속 듣고 있지만....걱정은..그냥 날려버리고.....


계속 들으면서 부클릿을 보고 있다...

나름...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3곡의 음악에....4장의 태아 사진이 나온다....

첫번째는 표지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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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첫번째 곡 다음의 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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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약간 뜨고 있다..표정은 평화로워 보인다...좋은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인가?

모아이곡 역시 조금은 밝고 편안한 느낌의 곡이다...

두번째 휴먼드림과 함께 나오는 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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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처럼....눈물을....

가사도..아픈기억..눈물..슬픔등의 단어가 있다....곡 역시...첫번째 모아이 보다는 뭐랄까...

그냥 단순히 편안하다고 라고 정의 내릴수 없는....아...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거야??

세번째..틱택(?) 에서는 태아의 발을 보여주는데....무엇을 상징하는지..나로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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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보다는 음악도..가사도..무거운.....

그리고 다음장의 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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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고..등을 보이고 있는........

아마...싱글 2집의 분위기 아닐까??

싱글 1집보다는 조금더 무거운...

뭐...어째뜬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다음 싱글과..정규 앨범 기대가 되는데...

그때쯤이면...국내에 없을텐데....아.....어떻게 한다.....

Posted by HARU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