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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무엇으로 할 것인가??

전격 비교!!!




2008년 짠순이·짠돌이들의 선택, 인터넷 전화기

최근 들어 인터넷 전화(VoIP)가 초고속 통신망과 함께 그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저렴한 통화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 끌지 못했던 초기 인터넷폰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근 삼성, LG 등의 대기업과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 등 많은 업체들이 인터넷 전화 시장에 가세하며 상황이 많이 변했다. 2008년 전화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고 올 인터넷 전화에 대해 면밀히 알아보자.

■ 인터넷 전화(VoIP)란 무엇인가?
인터넷 전화(VoIP)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 2000년 초반에는 저렴한 요금,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존 음성 전화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통화품질, 착신불가능의 이유로 뜨거웠던 인터넷 전화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화 새롬기술 다이얼패드

이에 따라 정부는 2003년 이후로 인터넷 전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전화에 070 번호를 부여하며 다각적인 정책방안 마련과 대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통신사업자들의 사업전략 다변화로 최근 인터넷전화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전화 VoIP는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인터넷망(IP)을 통해 음성신호가 교환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 회선교환 방식의 일반전화(PSTN)와 달리 인터넷의 근간인 IP(인터넷 프로토콜)를 통해 음성신호를 패킷 형태로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하나의 망으로 전송함으로써 일반 전화 요금보다 저렴하며, 인터넷과 연계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과거 일반 전화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던 통화품질도 초고속통신망 보급으로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 헤드셋에서부터 와이파이폰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현황을 파악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인터넷 전화 가입자 수는 약 88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88만명이라는 수치는 다소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IT 강국으로 평가되는 국내 사정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지난 10월 22일 정보통신부가 밝힌 2007년 9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시내 전화 가입자는 2330만7384명이다.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시내전화 가입자의 3%가 체 되지않는 미미한 숫자인 셈이다.

인터넷 전화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2006년 말 기준으로 1500만명에 근접한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인터넷 전화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삼성, LG 등의 대기업과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 등 많은 업체들이 인터넷 전화 시장에 가세하며 상황이 많이 변했다. 기존 헤드셋을 이용한 소프트폰 방식에서 이동통신기기 시장 분야까지 넘보는 무선 와이파이폰까지 전화기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별도의 고가 단말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지만, PC에 설치된 통신프로그램을 로그인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인터넷 전화는 크게 소프트폰과 IP폰으로 나눌 수 있다. 소프트폰은 대형 포털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전화 프로그램을 설치 후 헤드셋이나 기타 장비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네이버폰, 스카이프, 천리안폰 등이 이에 속하며 항상 PC와 연결시켜야 사용이 가능한 점과 PC 지식이 부족한 노인, 유아들에게는 다소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단말기 비용이 저렴하고, 동일한 통신 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간 무료통화라는 이점으로 젊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IP폰은 일반 전화기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네트워크에 IP를 직접 할당받아 사용하므로 PC를 켜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굳이 PC 연결과 상관없이 인터넷 연결만으로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PC 지식이 없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초기 단말기 구입과 가입비 등으로 기존 소프트폰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무선 랜 환경만 구축되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무선 와이파이폰과 별다른 설치과정 없이도 PC에 꽂아 바로 사용 가능한 USB폰까지 출시되고 있다.

소프트폰은 네이버, 스카이프 등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기들 중 단말기 비용이 가장 저렴하며, 화상통화 및 메신저와 연계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PC 활용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IP폰은 일반 유선 전화기와 동일한 사용법으로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인기가 높다. 최근 3G 휴대폰들이 선보이는 화상통화 서비스는 IP 폰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전화연결을 하기 위해 반드시 PC와 연결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다. 요금제는 주로 충전식이며 국내 시내․외, 휴대폰, 국제전화도 가능하다. 동일한 통신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간에는 무료 통화까지 가능해 주로 연인이나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다른 인터넷 전화와는 달리 수신자 부담 통화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헤드셋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소프트폰 관련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사용법이 많이 쉬워졌다.

무선 랜 환경만 구축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와이파이 전화기. 향후 이동통신 분야까지 넘볼 무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무선 와이파이폰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무선 AP는 무선 공유기 대체로 활용할 수 있다.

IP 폰은 디자인이 일반 유선전화기와 거의 동일하다. 일반전화가 구리선을 사용한다면, IP 폰은 인터넷 전용 광케이블을 사용한다. 발신자 표시 서비스, 벨소리, 대기통화 등 일반 전화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은 물론 문자 메시지 전송 등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들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일반 전화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통화가 가능해 노인이나, 유아가 있는 가정에 인기가 많다. 그러나 정전, 네트워크 문제시엔 전화통화가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 출장이나 어학연수생들에게 인기 많은 USB폰. MP3 등의 디지털 기기와 접목시킨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와이파이폰이란 무선 AP(Access Point)를 이용해 무선 랜 환경이 구축된 공간에서 휴대하며 전화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기다. 과거 900MHz 주파수를 쓰던 일반 무선 전화기에 확장된 개념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900MHz 일반 무선 전화기가 충전기에 달린 송신기로 전화통화 가능한 지역을 제한했다면, 와이파이폰은 2.4GHz 주파수에 AP를 통해 통화 범위가 정해진다.

와이파이폰은 단말기에 내장된 무선 AP 지역 외에도 무선 랜이 제공되는 지역에선 언제든지 자신의 집에서 사용하듯 연결이 가능하다. 즉, 자신의 070 인터넷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무선 랜 환경이 구축된 지역이라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통화 가능하다.   

또한, 최고 속도 54Mbps의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음악,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의 전송에도 유리하다. 향후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모바일 IPTV 서비스 단말기로도 사용 가능해 차세대 인터넷 전화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USB폰은 휴대와 호환성이 좋은 USB 메모리에 인터넷 전화 통신프로그램 스카이프 혹은 네이버폰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USB 메모리에 통신 프로그램을 내장해, 별도의 로그인과 설정 없이도 PC와 연결되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마우스, MP3 등 USB 기기와 컨버전스화 시킨 제품들이 출시되어 인기가 높다. 주로 해외 출장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유학생들에게 필수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인터넷 전화 가입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인터넷 전화 시장은 KT가 독점하고 있는 일반 전화 시장과는 달리 많은 업체들이 가세하며 그 경쟁이 치열해졌다. 현재 인터넷 전화 구동 방식인 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수가 약 10여개 이상이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한 시장에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도 가입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많아졌다. 각 업체들이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기능을 제공하다보니 선택의 폭이 넓은 이점이 있지만, 한편으론 업체 간에 과도한 경쟁으로 과대광고나 업체 선택의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그로인해 인터넷 전화가 무조건 저렴하다는 주변인들 말에 선택했다가 실망하는 사용자들도 늘고 있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수만도 10여개 이상이다. 당연히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격 또한 다양하다. 주로 네이버, 스카이프 등의 소프트 폰은 일반 헤드셋으로도 통화가 가능해 초기 단말기 구입비는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별도의 약정기간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타 업체들보다 시내․외 전화요금이 비싼 단점이 있다.

LG 070과 삼성 070, SK 텔레링크 등에서 제공하는 요금들은 전반적으로 일반 전화보다 저렴하다. 주요 10여개 국가와는 최대 90%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가의 단말기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며, 1~3년의 약정기간동안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인터넷 전화 요금표

LG070

삼성070

SK

네이버

스카이프

하나폰

KT

가입비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6만 원
단말기 표준: 9만 9,000원
고급: 14만 9,000원
7만 원~
폰 어댑터 7만 원
- 소프트웨어 방식+헤드셋 소프으웨어방식+헤드셋
벨킨 와이파이폰: 15만 원
일반 전화기 일반 전화기
기본료 2,000원 2,000원 2,000원 무료 통화당 49원 2,500원 2,500원
시내(3분) 38원 39원 39원 45원 60.4원 39원 39원
시외(3분) 38원 39원 39원 45원 60.4원 39원 39원
이동전화(10초) 11.7원 11.9원 13원 14원 12.5원 14.5원 14.5원
자사간 통화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유료 유료
SMS(자사간) 10원 300건 무료
건당 10원
- - - - 10원
SMS(타사간) 15월 15원 - - - - 10원
발신번호 1,000원 무료 - - - 1,000원 -
미국(1분) 50원 49원 90원 84원 21.8원 276원 282원
일본 50원 55원 90원 84원 24.4원 672원 696원
중국 50원 49원 230원 84원 21.8원 984원 990원
영국 50원 55원 220원 84원 21.8원 966원 1,008원
기타 특징 날씨, 주식정보, 전화번호, 웹 관리 착신전환, 수신제한, 전화번호부, 단말기 다양, 1개 번호에 전화기 추가, 통화내역 - 무료 영상통화 - - -
 
아직 인터넷 전화가 널리 보급화 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의 보급이 점차 늘 것으로 예상돼 어느 업체 선택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 전화 업체들은 자사 가입자끼리의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자신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의향이라면 평소 본인과 통화량이 많은 주변인들이 가입한 인터넷 전화 업체부터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혹시 주변인들 중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향후 인터넷 전화가 보급될 것을 감안해 가입자 수가 많은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통화음질이 최우선
요금이 저렴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더라도 전화기 본연의 기능인 통화음질에 문제가 있다면, 제 아무리 공짜 좋아하는 짠돌이, 짠순이라도 꺼리는 법이다. 초기에 나왔던 인터넷 전화가 요금 없는 무료였음에도 오랜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도 바로 통화음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전화는 초고속 인터넷 망이 보급되며, 통화음질이 많이 개선된 상태다. 일반 전화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휴대폰의 통화음질보다는 좋다. 하지만, 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패킷이 전송되므로 특정 지역에서의 통화음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인터넷 전화 고유 식별번호인 070이 스팸전화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에서 ‘070 홍보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므로 가입 전 자신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집 혹은 회사에 인터넷 회선 상태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국내 인터넷 회선은 광케이블이 보편화되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간혹  인터넷 환경이 뒤떨어진 국가에서 사용할 경우에 해당된다.

고가의 단말기 비용까지 지불하고 구매했는데,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태로 통화 한번 못해보고 귀국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 2005년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전화번호에 통합 식별번호 070을 부여했다. 과거 인터넷 전화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인터넷 전화에 대한 보급을 점진적으로 추구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선보였던 인터넷 전화들은 전화를 걸기만 가능했지만, 현재 모든 인터넷 전화들은 070으로 시작되는 식별번호를 통해 수신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선 인터넷 전화 번호 070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간혹 발신자 표시 창에 표시된 070 번호를 보고 수신거부를 하거나, 불만스러운 대답으로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로인해 괜한 인터넷 전화 사용자들이 070 번호에 대해 일일이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070번호가 인터넷 전화번호라는 것을 알리는데 온힘을 쓰고 있지만, 060과 유사한 식별번호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에서 부여한 고유번호가 스팸전화의 식별번호 060과 유사한 070이라 많은 이들이 인터넷 전화를 피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PMP 삼킨 휴대용 VoIP폰, 유브릿지 UPMG
이에 정보통신부는 빠르면 올해 초부터 기존의 사용하던 일반 전화번호를 인터넷 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번호 이동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로인해 앞으로 인터넷 전화사용 시 한명 한명에게 070 번호에 대해 설명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통화요금, 개선된 통화음질, 가입자간 무료통화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운 인터넷 전화. 아직 070 번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전 시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들도 있다. 하지만, 향후 인터넷 전화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면 차세대 통신 시스템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임형주 월간 PC라인 기자 4i2ju@pcline.co.kr | 2008-01-17



Posted by HARU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