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대회 리허설이 있는날!!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리허설이 있는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타가 있는 산구바시(参宮橋)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중 어떤 외국인(??)이 나누어준 전단을 보고 커리로 결정!!

지난번 에비스에 이어서도 또 카레 ^^;; 뭐..종류가 다른카레니까......


아래는 가게의 전경..어떤가요? 먹고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제가 들어갈때는 외국인(네팔사람이라고 하더군요)이 난 시식과 함께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가게도 분위기 괜찮아 보이고 무엇보다 난이 맛있길래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동대문에 있는 네팔음식 전문점인 에베레스트에서 먹어본 네팔커리맛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에..고고~~(에베레스트에 관한 내용은 쭈우님의 블로그를 트랙백 해놓겠습니다.)


작아 보이죠?? 안에 들어가보면 더 작습니다...^^
일본에는 이런 자그마한 가게가 참~~많습니다~~


1층은 주방과 카운터가 있구요. 손님들은 2층으로 올라가고.. 안경쓰신분은 주문도 받고 하시던데..

무척이나 멋지게 생기셨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고나 할까??



이런 나선형의 좁은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자그마한 공간이 나옵니다..오른쪽에도 좌석이 2개정도 더 있는데요..
그래도 총 14자리 밖에 안됩니다.



점심시간이었길래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런치세트는 커리1종류선택 + 난 또는 밥 + 드링크 1종류 해서 850엔이었습니다.
커리는 요일별로 안매운맛, 조금 매운맛, 아주 매운맛 이렇게 3종류가 준비되어있구요.
저는 물론 아주 매운맛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맵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일본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못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 밖에서 난을 먹어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난을 시켰습니다.
다른 곳의 난에 비해서 맛있더군요^^ 그리고 150엔인가?? 200엔인가를 추가 하면 치즈난으로 나오는데
난 안에 치즈가 가득합니다. 맛있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김치가 없음으로 패스~ ^^
그리고 오렌지주스를 선택했습니다..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나요??


커리의 양은 작았지만 안에 새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냥 말만 새우커리가 아니고..
정말 새우커리더군요.. 아~~새우 맛있어~~~~

미쳐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작은 장소는 손님으로 꽉 차버리더군요..
그리고 점심을 먹는 내내 밑에서 난을 치는 소리가 퍽퍽퍽 나더군요..^^
전단지를 보니 체인점인것 같던데..도쿄에서 보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전에 회사원인 일본인 친구에게 보통 점심식사 할때 얼마를 쓰냐고 물어 본적이 있습니다.
일본인 친구의 말로는 보통은 1,000엔 미만으로 하고 700~800엔이 가장 많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1,000엔이 넘으면 비싼 점심을 먹었다고 하고 500엔정도에 먹으면 싸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도 많아 졌고, 편의점에서 오니기리나 컵라면 혹은 미소시루(컵라면 형태로 뜨거운 물부어서 먹는)를 사와서 먹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냥 생각나서 사족으로 달아보았습니다.

아..근데..네팔에 에베레스트도 히말라야도 다 있는건가요?? 아님 조금씩 그냥 걸치고 있는건가요??

Posted by HARUAKI